백화점 주춤…할인점·홈쇼핑 급속 신장 ‘유통 지도’ 달라진다

백화점 주춤…할인점·홈쇼핑 급속 신장 ‘유통 지도’ 달라진다

입력 2002-07-19 00:00
수정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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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온·오프라인간 치열한 시장쟁탈전으로 유통업계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절대강자’인 백화점은 성장세가 주춤하는 반면 할인점,TV홈쇼핑은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인터넷쇼핑몰도 해마다 3배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소호몰(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은 하루가 다르게 창업자수가 늘어 차세대 인터넷상거래를 주도할 전망이다.

◇강자로 떠오른 할인점과 TV홈쇼핑- 올해 할인점 매출액은 17조 1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2조원보다 43%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까지 신규점포 47곳이 문을 열면서 내년 상반기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액을 앞지를 것으로 점쳐진다.오는 2005년까지 신규로 95곳이 들어서면 백화점과의 매출격차가 한층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V홈쇼핑은 더욱 놀랍다.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이상 신장한 4조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쇼핑시간과 ‘발품’을 줄여 안방에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장점에 힘입은 것이다.

TV홈쇼핑의 위상자체도 달라지고 있다.부띠끄나 백화점 고급매장에서나 볼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도 홈쇼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대기업과 유명브랜드도 홈쇼핑을 새로운 유통채널로 인식,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차세대는 인터넷쇼핑몰- 인터넷쇼핑몰은 인터넷 보편화와 쇼핑패턴의 변화로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온·오프라인 연계로 주요 쇼핑몰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은 최고 300%이상 늘었다.롯데닷컴은 358% 늘어난 1891억원,삼성몰은 1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규모 인터넷쇼핑몰인 소호몰도 상반기에만 2만여개가 들어서 인터넷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웹나라 강대진 이사는 “온라인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고 고객관리와 홍보마케팅 능력만 갖춘다면 대기업 인터넷쇼핑몰과 다른 한축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유통시장에 인터넷쇼핑몰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갈수록 위축-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9.3% 신장한 17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증가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부지부족과 지가상승으로 신규점포확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올해 신규점포 5곳만이 문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e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제조업체와 공동 마케팅으로 활로를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2-07-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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