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올스타전 / 박재홍 ‘왕별’

2002 올스타전 / 박재홍 ‘왕별’

입력 2002-07-18 00:00
수정 200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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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현대)이 ‘별중의 별’로 탄생했다.

박재홍은 17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0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9회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데 힘입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재홍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66표 가운데 45표를 얻어 20표에 그친 신동주(기아)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박재홍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올스타전 6번째 출장만에 MVP를 차지한 박재홍은 “큰 행운이고 함께 뛴 동료선수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투상은 손민한(롯데),우수투수상은 토레스(현대),우수타자상은 심재학(두산)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군(현대 한화 기아 LG)이 동군(두산 삼성 SK 롯데)을 3-1로 물리쳤으나 역대 전적에선 동군이 16승10패로 우위를 보였다.

서군 6번 타자로 7회부터 출장한 박재홍은 0-1로 뒤진 9회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진필중(두산)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12명의 슬러거가 참가한 ‘홈런 레이스’에서는 틸슨 브리토(삼성)가 5개로 예선 1위로통과한 뒤 결승에서 2개의 홈런을 날려 한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한 김동주(두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옛 홈런왕 ‘헐크’ 이만수(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는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2개의 홈런을 날려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또 최고투수를 뽑는 ‘닥터K 레이스’ 결승에서는 ‘중고 신인’ 채병용(SK)이 ‘노장’ 송진우(한화)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인천문학구장에는 3만 700여명의 관중들이 자리를 꽉 메운 채 한여름밤 ‘별들의 전쟁’을 지켜봤다.프로야구 올스타전은 4년 연속 만원을 이뤘다.

인천 박준석기자 pjs@
2002-07-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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