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소폭 내릴듯

하반기 집값 소폭 내릴듯

입력 2002-07-03 00:00
수정 2002-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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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집값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국내 연구기관들은 지난해 이후 폭등세를 보여왔던 집값이 올 하반기에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연구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매매가 하락폭은 0.3∼1.7%대였다.전세값도 0.5∼1.7%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연구기관들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줄었던 아파트 공급이 다시 늘어난데다가 정부의 안정책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매매가 내린다- 국토연구원은 하반기 집값이 매매가는 0.3%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3월이후 지속된 정부의 각종 투기억제책과 금리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꼽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 주택공급이 대거 늘어난 점도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파트만 보면 0.3%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평균 1.7%,수도권은 2.0%,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금리인상과 정부의 강도높은 가격안정책 등을 꼽았다.특히 최근용적률 규제 등으로 서울시내 재건축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기존 주택시장은 조정기간을 끝내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7월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며 “3∼5%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는 약보합- 국토연은 전세가가 매매가 하락폭보다 0.2%포인트가 높은 0.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련은 전국적으로 2.0%,수도권은 1.8%,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말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하는데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입주물량까지 늘어나 전세값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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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
2002-07-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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