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기술로 신문 氣펼것”/美신문협회장 ‘온라인 생존법’

“무선기술로 신문 氣펼것”/美신문협회장 ‘온라인 생존법’

입력 2002-06-25 00:00
수정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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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미 플로리다주) AP 연합) 신문은 무선 기술을 통해 온라인정보시대의 장점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미 신문협회의 윌리엄 싱글턴 회장이 23일 말했다.

싱글턴 회장은 신문이 무선 기술을 인쇄 및 인터넷판에 이은 제 3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휴대폰과 개인 디지털 단말기에 뉴스와 광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덴버 포스트를 비롯해 미국에서 49개 신문을 발행하는 미디어뉴스그룹의 부회장겸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싱글턴 회장은 사흘간 일정으로 올랜도에서 열린 ‘넥스포 2002’ 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문은 스포츠나 국제뉴스 속보 등을 통해 모바일 시대에도 빠른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완벽한 매체”라면서 온라인 시대에 결코 주눅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가 지난해 미국내 13개 신문을 통해 테스트한 결과 이동통신 유저들은 쉽게 접할 수 있고 다운로드도 용이한 정보 이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불필요한 광고가 이동통신 단말기에 접속되는 것을 혐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협회의 존 이오스트 연구담당 부회장이 밝혔다.

그는 무선 정보시대의 광고 문제에 대해 “맞춤광고 서비스의 경우 유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 예로 “집을 팔려거나 중고차를 구하려는 사람은 월 최고 20달러를 내고도 이동통신 단말기로 이런 광고를 공급받을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오스트는 “유저들이 긴급뉴스나 자기네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돈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협회 실무 관계자는 “미국에서 무선 기술이 신문 부문에 본격 활용되기까지 2∼5년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현재로선 (신문에 무선 기술을 접목시키는데)얼마나 비용이 들 것이냐보다는 어떻게 유저의 관심을 끌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02-06-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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