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팀 “악몽 빨리 잊자”

프랑스팀 “악몽 빨리 잊자”

입력 2002-06-02 00:00
수정 2002-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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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세네갈과의 개막전 경기에서 1대 0으로 패한 프랑스 선수단은 1일 숙소인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별관에 머물면서 담소를 나누고 호텔 주변을 둘러보는등 비교적 차분하게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주변에서 격려해준 데 힘을 얻어 패배의 충격을 딛고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호텔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밤 11시30분쯤 숙소에 도착했고 가족들과 새벽 1,2시까지 호텔 바에서 가벼운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특별히 침울해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1일 오후 1시쯤 장 프랑수아 라모르 체육부장관이 선수들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하자 선수단은 식사 장소인 컨벤션센터 3층 연회장으로 이동했다.선수들이 이동하는 동안 호텔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 속에 15명 정도의 일본인 팬들이 프랑스선수단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프랑스팀 경기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 한국을 찾았다는 일본인 팬 가즈노리 가미야(26)는 “프랑스팀이 개막전징크스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지단의 부상이 회복되면 세계 최강의 위용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2002-06-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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