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부제를 안 지킬 수도 없고 지키자니 투표율이 말이 아닐테고….”
인천시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일인 오는 13일이 차량 ‘강제 2부제’ 적용일에 걸리자 고심하고 있다.가뜩이나 월드컵축구대회 여파로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는 판에 선거일에 차량 2부제마저 적용되면 투표율은 더욱 추락할 것이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선관위는 “13일은 경기일 전날이기 때문에 해제해도 별 지장이없을 것”이라며 이날 차량 2부제를 해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경기도 선관위도 선거일과 브라질-코스타리카전(수원)이 겹친 이날 오전 12시까지만이라도 투표를 위해 2부제를 풀어달라며 경기도 및 수원시와 협의에 들어갔다.
인천 선관위는 투표일에 차량 2부제가 실시되면 투표율이 최소한 5% 이상 떨어질것으로 예측했다.이 경우 98년 지방선거 당시 43.2%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던 인천의 투표율은 또다시 최하위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해 월드컵 인천경기가 있는 날과 전날(8∼11일,13∼14일)에한해 강제2부제를 실시키로 한 인천시도 선관위의 요청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부제 해제를 위해서는 조례를 개정해야 하나 시의원들이 모두 선거판에 매달려있는 데다 다음 회기가 오는 25일로 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것.다급해진 선관위는시에 ‘특단의 대책’을 거듭 요청하고 있으나 시로서도 뾰족한 방안이 없어 ‘검토중’이라는 회신만 보내고 있다.
경기도 선관위도 차량 2부제로 투표소가 다소 먼 곳에 위치한 유권자는 물론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투표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와 환자들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경기도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월드컵 열기와 차량 2부제로 역대 최하의 투표율이 예상된다.”며 걱정했다.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bchul@
인천시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일인 오는 13일이 차량 ‘강제 2부제’ 적용일에 걸리자 고심하고 있다.가뜩이나 월드컵축구대회 여파로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는 판에 선거일에 차량 2부제마저 적용되면 투표율은 더욱 추락할 것이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선관위는 “13일은 경기일 전날이기 때문에 해제해도 별 지장이없을 것”이라며 이날 차량 2부제를 해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경기도 선관위도 선거일과 브라질-코스타리카전(수원)이 겹친 이날 오전 12시까지만이라도 투표를 위해 2부제를 풀어달라며 경기도 및 수원시와 협의에 들어갔다.
인천 선관위는 투표일에 차량 2부제가 실시되면 투표율이 최소한 5% 이상 떨어질것으로 예측했다.이 경우 98년 지방선거 당시 43.2%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던 인천의 투표율은 또다시 최하위를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해 월드컵 인천경기가 있는 날과 전날(8∼11일,13∼14일)에한해 강제2부제를 실시키로 한 인천시도 선관위의 요청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부제 해제를 위해서는 조례를 개정해야 하나 시의원들이 모두 선거판에 매달려있는 데다 다음 회기가 오는 25일로 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것.다급해진 선관위는시에 ‘특단의 대책’을 거듭 요청하고 있으나 시로서도 뾰족한 방안이 없어 ‘검토중’이라는 회신만 보내고 있다.
경기도 선관위도 차량 2부제로 투표소가 다소 먼 곳에 위치한 유권자는 물론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투표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와 환자들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경기도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월드컵 열기와 차량 2부제로 역대 최하의 투표율이 예상된다.”며 걱정했다.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bchul@
2002-06-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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