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팀 공격의 기둥인 황선홍이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황선홍(34·가시와 레이솔)은 28일 “개인적으로 마지막월드컵이 될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에서대표팀 은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본선을 앞둔 최종 훈련지인 경주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황선홍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올들어 태극마크를 반납할 생각을 계속 해왔다.”면서 “지금이 대표팀 은퇴를 공표할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재능이 뛰어난 후배들이 많아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면서 “후배들이 한국축구를 한 단계 높여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이동국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데 마음이아팠다.”고 말해 팀내 최고참으로 후배에 실망을 준 데자책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황선홍은 그러나 자신의 결심을 친구인 홍명보와 가족에게 이미 밝혔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는 아직 말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선홍은 “태극마크는 반납하지만 축구를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체력이 뒷받침되는 한 선수생활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용문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기도 했던 황선홍은 포항 스틸러스(93년)-세레소 오사카(98년)-수원 삼성(2000년)을 거쳐 현재 가시와 레이솔(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다.황선홍은 ‘황새’라는 별명처럼 긴 다리로 상대 골문을 휘저으며 97차례 A매치에서 49골을 기록 하는등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누렸다.
이종락기자 jrlee@
황선홍(34·가시와 레이솔)은 28일 “개인적으로 마지막월드컵이 될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에서대표팀 은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본선을 앞둔 최종 훈련지인 경주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황선홍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올들어 태극마크를 반납할 생각을 계속 해왔다.”면서 “지금이 대표팀 은퇴를 공표할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재능이 뛰어난 후배들이 많아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면서 “후배들이 한국축구를 한 단계 높여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이동국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데 마음이아팠다.”고 말해 팀내 최고참으로 후배에 실망을 준 데자책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황선홍은 그러나 자신의 결심을 친구인 홍명보와 가족에게 이미 밝혔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는 아직 말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선홍은 “태극마크는 반납하지만 축구를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체력이 뒷받침되는 한 선수생활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용문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기도 했던 황선홍은 포항 스틸러스(93년)-세레소 오사카(98년)-수원 삼성(2000년)을 거쳐 현재 가시와 레이솔(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다.황선홍은 ‘황새’라는 별명처럼 긴 다리로 상대 골문을 휘저으며 97차례 A매치에서 49골을 기록 하는등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누렸다.
이종락기자 jrlee@
2002-05-2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