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국대사관 영사부 탈북자 2명 진입

베이징 한국대사관 영사부 탈북자 2명 진입

입력 2002-05-25 00:00
수정 2002-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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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탈북자의 망명요청 묵살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4일 부부로 추정되는 탈북자 2명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행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24일 오후 4시30분쯤 남녀 탈북자 2명이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로 들어왔다.”고 확인하고,현재 이들의 처리 문제에 대해 중국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30대로 보이는 남녀 탈북자 2명 가운데여자가 영사부 건물 안에서 한국말로 ‘영사님,살려주세요.’라고 몇차례 크게 소리치자 중국 공안들이 달려와 이들을밖으로 끌어내려 했으나 저항하는 데다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그대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탈북자들이 중국에 있는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진입,망명을 요청하기는 지난 1997년 2월 황장엽씨 이후 처음이다.

한편 미 의회 산하의 보수적 인권단체 디펜스 포럼은 중국선양 일본 영사관에 진입했던 김한미 가족 5명이 미국으로의 망명을 원한다는 편지를 미 국무부에 전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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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2002-05-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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