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1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달새 71원이나 떨어진 만큼 외환당국이 물량개입(달러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7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8.2원 떨어진 달러당 1261.6원으로 마감했다.지난해 2월28일(1250.8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오전 재정경제부는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에 대해우려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도 높은 구두개입을 시도,하락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의 “환율은 경제실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발언이 환율하락(원화강세)을 용인하는 것으로 시장에 해석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안미현기자 hyun@
17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8.2원 떨어진 달러당 1261.6원으로 마감했다.지난해 2월28일(1250.8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오전 재정경제부는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에 대해우려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도 높은 구두개입을 시도,하락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의 “환율은 경제실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발언이 환율하락(원화강세)을 용인하는 것으로 시장에 해석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5-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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