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를 등에 업고 종횡무진으로 로비를 벌였던 최규선(崔圭善ㆍ42·구속)씨가 해외의료장비 납품과 경인운하사업의 굴포천 임시방수로 공사업체 선정 로비에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99년 5월 의료장비제조업체인 메디슨사의 이모 사장측에 접근해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가 건립하는 현지 병원에 1억달러의 의료장비 납품을 도와주겠다.’고 제안, 사업 성사시 총납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기로 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메디슨 고위 임원이 당시 국내를 방한한 알 왈리드 왕자를 직접 만나는 등 사업을 추진했으나 현지 병원이 99년 말 개원을 앞두고 다른 곳과 계약해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슨은 지난 1월 최종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한편 최씨의 미래도시환경 사무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토목업체의 경인운하 사업 관련 청탁문건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명,시공사,요망사항,경위 등으로 요약 정리된 A4용지 크기의 1장짜리 청탁 문건에는 ‘J토건이 현대건설로부터 제4공구의 지명수의 계약업체로 선정되기를 요망’이라는 청탁 사항이 적혀 있다. J토건측이 최종 업체 선정을 앞두고 최씨에게 공사 수주를 도와달라고 청탁을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J토건측은 “문건을 작성한 적도 없으며 최씨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최씨는 99년 5월 의료장비제조업체인 메디슨사의 이모 사장측에 접근해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가 건립하는 현지 병원에 1억달러의 의료장비 납품을 도와주겠다.’고 제안, 사업 성사시 총납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기로 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메디슨 고위 임원이 당시 국내를 방한한 알 왈리드 왕자를 직접 만나는 등 사업을 추진했으나 현지 병원이 99년 말 개원을 앞두고 다른 곳과 계약해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슨은 지난 1월 최종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한편 최씨의 미래도시환경 사무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토목업체의 경인운하 사업 관련 청탁문건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명,시공사,요망사항,경위 등으로 요약 정리된 A4용지 크기의 1장짜리 청탁 문건에는 ‘J토건이 현대건설로부터 제4공구의 지명수의 계약업체로 선정되기를 요망’이라는 청탁 사항이 적혀 있다. J토건측이 최종 업체 선정을 앞두고 최씨에게 공사 수주를 도와달라고 청탁을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J토건측은 “문건을 작성한 적도 없으며 최씨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2-05-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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