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 8·9일 선양(瀋陽)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3명과 11일 베이징(北京)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간 2명 등 5명의 탈북자는 이르면 14일 제3국으로 떠나, 한국행이 이뤄질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하지만 선양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된 장길수군 친척 5명의 제3국을 경유한 한국행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13일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탈북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중국측에 전달했으며, 중국측도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나 길수군의 친척인 5명의 탈북자들이 선양 총영사관에 들어갈 당시 미국 망명을 희망하는 문서를 지니고 있었으나 미 정부가 이들을 받아들이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들 역시 최종 목적지가 한국행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일간 외교마찰로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13일 선양총영사관에서 발생한 탈북자 망명시도 사건과 관련, 일본측이 중국 공안의 관내 진입과 탈북자 강제 연행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외무성은 선양 총영사관에 대한 외무성 조사단의 조사 결과 등을 놓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주재로 열린 긴급 간부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사 결과 사건 발생 직후 현지 총영사관 직원이 휴대 전화로 상사에게 연락,지시를 요청했으나 무장 경찰 진입과 5명의 탈북자 연행에 동의한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오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 개요를 보고했다.
khkim@
베이징 소식통은 13일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탈북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중국측에 전달했으며, 중국측도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나 길수군의 친척인 5명의 탈북자들이 선양 총영사관에 들어갈 당시 미국 망명을 희망하는 문서를 지니고 있었으나 미 정부가 이들을 받아들이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들 역시 최종 목적지가 한국행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일간 외교마찰로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13일 선양총영사관에서 발생한 탈북자 망명시도 사건과 관련, 일본측이 중국 공안의 관내 진입과 탈북자 강제 연행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외무성은 선양 총영사관에 대한 외무성 조사단의 조사 결과 등을 놓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주재로 열린 긴급 간부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사 결과 사건 발생 직후 현지 총영사관 직원이 휴대 전화로 상사에게 연락,지시를 요청했으나 무장 경찰 진입과 5명의 탈북자 연행에 동의한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오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 개요를 보고했다.
khkim@
2002-05-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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