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출입이 늘어나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져눈 보호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야외에 나가면 유달리 눈부심 증상을 못 견뎌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대개 눈부심은 눈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적인 반사현상이지만,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하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대병원 안과 곽상인 교수는 “눈부심이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가면 동공이 오그라들면서 나타나는 지극히정상적인 반응”이라면서 “그러나 심한 경우,평소 눈이아프고 잘 안 보이는 증상 등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 다른 안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 교수도 “정상인보다 눈부심을 심하게 호소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위해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눈부심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우선 눈이 빛에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선천적인 눈부심.이 증상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선글라스 등으로 햇빛 등을 가리며 조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눈에 생긴 여러 질환으로 인한 것.안질환으로 인한 눈부심 증상은 약물 등으로 원인 치료를 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황사가 심할 때 흔히 생기는 알레르기 결막염이나,가려운 눈을 손으로 자주 비빈 탓에 생기는 결막·각막 손상이 원인이다.
눈 포도막의 염증으로 인한 눈부심도 있다.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의 망막,공막은 물론 수정체,각막 등 눈의중요한 부분이 손상을 입어 시력저하나 실명까지 불러올수 있다.포도막염 환자는 빛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눈부심,통증,뿌옇게 흐려 보임,충혈 등의 증상을 갖게 되며 특히 초기에는 빛을 보면 눈에 통증을 느끼는 수가 많다.원인이 확실치 않아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증세를완화시킬 수 있다.병세의 정도에 따라 점안약,복용약,주사약 등을 투여해 시력저하 가능성을 늦추는 치료를 한다.
어린이들은 외(外)사시이거나 눈꺼풀에 살이 많아 눈썹이 눈을 찌르는 부안검(副眼瞼·덧눈꺼풀) 등이 있을 때 흔히 눈부심 현상을겪는다.외사시가 있는 아이들은 강한 빛을 보게 되면 양 눈의 통합 기능이 상실되어 생기는 복시증상 때문에 눈을 찡그리거나 빛을 피하게 된다.부안검이나 눈꺼풀 속말림이 있을 때도 눈썹이 각막에 상처를 줘각막염이나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지는 이상현상을 초래해눈이 부시거나 아플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눈을 찌푸리면서 통증을 호소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부안검으로 인해 각막이 상처를 입게 되면 눈에 혼탁이 생겨 시력저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사용하던 약물에 의할 수도 있다.실제로 심한 눈부심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는 환자 중에는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사용한 후가 많다고 한다.안과에서 동공을 확장하는 약을 사용하여 검사한 후나,여러가지 부교감 신경을 촉진시키는 약에 의하여 유발될 수 있다.
라식 수술을 받은 뒤 눈부심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식수술 후 초기에 나타나는 각막부종이나 눈물층의 불안정 등으로인해 눈이 빛에 대해 예민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상처가 치유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그러나 2∼3개월이 지나도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서울대병원 안과 곽상인 교수는 “눈부심이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가면 동공이 오그라들면서 나타나는 지극히정상적인 반응”이라면서 “그러나 심한 경우,평소 눈이아프고 잘 안 보이는 증상 등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 다른 안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 교수도 “정상인보다 눈부심을 심하게 호소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위해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눈부심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우선 눈이 빛에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선천적인 눈부심.이 증상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선글라스 등으로 햇빛 등을 가리며 조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눈에 생긴 여러 질환으로 인한 것.안질환으로 인한 눈부심 증상은 약물 등으로 원인 치료를 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황사가 심할 때 흔히 생기는 알레르기 결막염이나,가려운 눈을 손으로 자주 비빈 탓에 생기는 결막·각막 손상이 원인이다.
눈 포도막의 염증으로 인한 눈부심도 있다.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의 망막,공막은 물론 수정체,각막 등 눈의중요한 부분이 손상을 입어 시력저하나 실명까지 불러올수 있다.포도막염 환자는 빛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눈부심,통증,뿌옇게 흐려 보임,충혈 등의 증상을 갖게 되며 특히 초기에는 빛을 보면 눈에 통증을 느끼는 수가 많다.원인이 확실치 않아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증세를완화시킬 수 있다.병세의 정도에 따라 점안약,복용약,주사약 등을 투여해 시력저하 가능성을 늦추는 치료를 한다.
어린이들은 외(外)사시이거나 눈꺼풀에 살이 많아 눈썹이 눈을 찌르는 부안검(副眼瞼·덧눈꺼풀) 등이 있을 때 흔히 눈부심 현상을겪는다.외사시가 있는 아이들은 강한 빛을 보게 되면 양 눈의 통합 기능이 상실되어 생기는 복시증상 때문에 눈을 찡그리거나 빛을 피하게 된다.부안검이나 눈꺼풀 속말림이 있을 때도 눈썹이 각막에 상처를 줘각막염이나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지는 이상현상을 초래해눈이 부시거나 아플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눈을 찌푸리면서 통증을 호소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부안검으로 인해 각막이 상처를 입게 되면 눈에 혼탁이 생겨 시력저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사용하던 약물에 의할 수도 있다.실제로 심한 눈부심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는 환자 중에는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사용한 후가 많다고 한다.안과에서 동공을 확장하는 약을 사용하여 검사한 후나,여러가지 부교감 신경을 촉진시키는 약에 의하여 유발될 수 있다.
라식 수술을 받은 뒤 눈부심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식수술 후 초기에 나타나는 각막부종이나 눈물층의 불안정 등으로인해 눈이 빛에 대해 예민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상처가 치유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그러나 2∼3개월이 지나도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2002-05-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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