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R&D도 중국에서”

다국적기업 “R&D도 중국에서”

입력 2002-04-20 00:00
수정 2002-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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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들의 생산시설 중국이전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최근에는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시설의중국 집중 현상까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연구·개발 시설을 새로 설립하거나 기존의 시설을 확충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인텔과 IBM,모토로라,GE,마이크로 소프트 등 세계 일류기업들이 중국 내에 연구기반 확립에 나서고 있다.

IBM은 90명 선이던 베이징의 연구소 인력을 올해 10∼15명 늘리기로 했다.IBM 베이징연구소의 제임스 예 소장은중국 연구인력 자원의 수준은 세계 어디에 비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은 이달초 텔레콤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중국의 한 벤처캐피탈에 1800만달러를 투자했다.알카텔사는 앞으로 이 회사연구개발비의 15%를 이곳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중국의 인력이 우수한 것과 함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한 원인이다.3∼4년의 연구경력을 가진 연구원의경우 미국에서는 15만∼16만달러의 연봉 지급이 불가피하지만 중국에서는 5만∼6만달러의 연봉만으로도 충분히 채용할 수 있다.다국적기업이 아닌 중국 기업에서는 이의 절반 정도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중국 당국은 이처럼 중국의 우수인력이 외국업체들에 채용되는 것에 한편으로는 우려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중국 인력이 얻은 경험은 결국 중국에 혜택이 될 것이고 중국의 지적 자산을키울 것이기 때문에 방관 내지 권장하는 입장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세진기자 yujin@

2002-04-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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