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수 윤락사건 조작 국정원직원이 개입했다”

“무주군수 윤락사건 조작 국정원직원이 개입했다”

입력 2002-04-19 00:00
수정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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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관계자가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 윤락사건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18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국가정보원 전북지부 배모(38) 사무관이 지난달 8일무주호텔에서 김모(20·여)씨를 사주해 나와 성관계를 맺은것처럼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김씨가 작성한 진술서와 자신이 전주 코아호텔에서 김씨 및 배 사무관과 만나 진위를 확인하는 장면의 비디오 테이프를 증거물로 공개했다.

김씨의 진술서에는 “내가 18∼19세 때인 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 사이에 김 군수와 두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돼 있다.

회견장에 나온 김씨는 “평소 알던 사람이 ‘큰 돈을 벌 일이 있다.’고 해 가 보니 배씨와 무주호텔 사장 한모(55)씨등이 있었으며,배씨가 ‘무주군수의 나쁜 짓을 캐기 위해 청와대에서 왔다.’면서 ‘볼펜과 종이를 주며 불러준 내용을받아 적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 사무관은 “정부의 고위공직자 비리 사정차원에서 김 군수에 대한 소문이 나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를 만났다.”면서 “김씨가 진술서를 쓸 줄 모른다고 해서말한 것을 정리해 불러주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2-04-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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