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학습 스타일

[2002 길섶에서] 학습 스타일

정인학 기자 기자
입력 2002-04-19 00:00
수정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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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한달 반이 지났다.한해를 새롭게 시작한 자녀들의 공부를 한번쯤 점검할 때가 된 것이다.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다그쳐서는 안된다.학습에 더욱 진력하도록유도할 필요가 있다.공부하는 스타일을 가만히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공부하는 티를 내며 부모의 관심 정도에 따라 노력하는 스타일이 있다.그런가 하면 주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제 할 일을 찾아 하는 아이도 있다.전자는 장(場)의존형으로 직관력이 뛰어난 게 보통이다.공부를 강요하기보다는 항상 격려하면서 학습 의욕을 유발시켜야 한다.대신 외부의 관심이 줄면 곧바로 의욕을 잃는다고 한다.

반면 장(場)독립형인 후자는 냉철한 성격에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라고 한다.공부하라고 굳이 독촉하지 않아도 스스로알아서 한다.그렇다고 방관해서는 안된다.특정 사안에 한번몰두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속성이 있다.곧 중·고교에서는 1학기 중간고사가 실시된다.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자녀들이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2002-04-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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