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제기된 최규선(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는 9일 서울 역삼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만달러를 용돈 삼아 줬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지난 94년 미국 유학 시절 홍걸씨와 알게 된 뒤의형제로 지내왔으며 홍걸씨의 미국 자택 구입과 차량 구입때 아내가 수만 달러를 송금했고 나 역시 용돈으로 1만달러를 준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최씨는 “여권 실세 K씨의아들을 외국 기업 G사에 취직하도록 도움을 준 일도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그러나 홍걸씨에게 준 돈은 순수하게 도와주는 것이었을 뿐 특별한 청탁 관계는 없었으며 홍걸씨로부터 도움을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난 98년 외자유치와 관련,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음해성 루머 때문에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는 이날 “홍걸씨는 최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최씨가사직동팀의조사를 받은 일은 있으나 이와 관련해 홍걸씨가 어떤 행동을 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실련 홈페이지에 최씨의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을 폭로하고 서울지검에 최씨를 고발한 측근 천모(37)씨는 이날 10억원이 입출금된 최씨의 차명계좌 사본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4월 스포츠 토토의 주관사인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송모 부사장이 최씨에게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부사장은 “지난해 4월초 외자 유치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최씨와 만난 적은 있으나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을 위해 로비를 부탁한 적도,돈을 건넨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최씨는 “지난 94년 미국 유학 시절 홍걸씨와 알게 된 뒤의형제로 지내왔으며 홍걸씨의 미국 자택 구입과 차량 구입때 아내가 수만 달러를 송금했고 나 역시 용돈으로 1만달러를 준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최씨는 “여권 실세 K씨의아들을 외국 기업 G사에 취직하도록 도움을 준 일도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그러나 홍걸씨에게 준 돈은 순수하게 도와주는 것이었을 뿐 특별한 청탁 관계는 없었으며 홍걸씨로부터 도움을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난 98년 외자유치와 관련,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음해성 루머 때문에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는 이날 “홍걸씨는 최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최씨가사직동팀의조사를 받은 일은 있으나 이와 관련해 홍걸씨가 어떤 행동을 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실련 홈페이지에 최씨의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을 폭로하고 서울지검에 최씨를 고발한 측근 천모(37)씨는 이날 10억원이 입출금된 최씨의 차명계좌 사본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4월 스포츠 토토의 주관사인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송모 부사장이 최씨에게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부사장은 “지난해 4월초 외자 유치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최씨와 만난 적은 있으나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을 위해 로비를 부탁한 적도,돈을 건넨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2-04-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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