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수출 중단…국내엔 어떤 영향이

이라크 석유수출 중단…국내엔 어떤 영향이

입력 2002-04-09 00:00
수정 2002-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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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결정이 국내 유가 및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산업자원부 및 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수출 중단이 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유가상승을 초래, 국내 산업의 원가상승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8일 산자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이라크의 석유 수출중단으로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을더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자부 관계자는 “이라크는 현재 유엔에 의해 석유수출 통제를 받고 있고,우리가 수입하는 물량도 적어 직접적·장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랍국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이라크의 수출중단으로 유가는 배럴당 1∼2달러 가량 오를 것으로 국제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국내 유가는 ℓ당 26∼30원 가량 인상요인이 생겨 국내정유업계가 유가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12월 이후 3월까지 5달러 가까이 상승한 상태에서이처럼 추가로 유가가 오르면 조선·철강 등주력 수출업종과 해운·항공 등 물류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산자부는 10일 석유업계와 협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고유가 상황이 초래되면 석유공사,정유업체,에너지경제연구원이 참여하는 비상수급대책반을 가동키로했다.

이와 함께 비축유 방출과 유가완충자금 투입,석유수급조정명령 등 시나리오별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2002-04-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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