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에 여자나무.’ 전남 목포의 유달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으레 발길을 멈추고 빙그레 웃는 곳이 있다.유달산 노적봉 아래 바위틈으로 새천년 시민종각으로 가는 길목 왼쪽이다. 이곳에 똬리를 튼느티나무가 영락없이 벌거벗은 여성의 하반신을 빼 닮았다.
여성이 두 다리를 쫙 벌리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듯한 형태를 한 Y자꼴이다.
땅바닥에서 2.0m쯤의 높이여서 어른들이 손을 뻗으면 닿는다.일부에서 갈라진 부분에다 막대기나 동전을 끼워넣는 짓궂은 행동도 심심찮게 나와 공원 관리인들을 애먹이고 있다.
공원관리사무소측도 이 나무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자니 여성단체 등의 항의가 두렵고,그대로 두자니 관리나 통제가 어려워 색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여자나무’는 50살쯤 먹은 것으로 지난 80년대초 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했지만 훼손 우려 때문에 철저히 감춰졌다가 2000년 10월 새천년 종각을 설치하면서 길을 넓히고 풀을 베면서 알려지게 됐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여성이 두 다리를 쫙 벌리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듯한 형태를 한 Y자꼴이다.
땅바닥에서 2.0m쯤의 높이여서 어른들이 손을 뻗으면 닿는다.일부에서 갈라진 부분에다 막대기나 동전을 끼워넣는 짓궂은 행동도 심심찮게 나와 공원 관리인들을 애먹이고 있다.
공원관리사무소측도 이 나무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자니 여성단체 등의 항의가 두렵고,그대로 두자니 관리나 통제가 어려워 색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여자나무’는 50살쯤 먹은 것으로 지난 80년대초 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했지만 훼손 우려 때문에 철저히 감춰졌다가 2000년 10월 새천년 종각을 설치하면서 길을 넓히고 풀을 베면서 알려지게 됐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2002-04-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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