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과 혼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주택부문이선정됐다.
30일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고덕 시영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1133표,833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665표,523표를 얻는데 그쳤다.
시공사는 조합원이 2개의 건설사에 복수투표,상위 2개사가선정됐다.고덕 시영 재건축은 기존 2590가구를 헐고 25∼45평형 아파트 3653가구를 짓게 되며 시공비는 1조원대에 달한다.시공권은 득표비율에 따라 삼성물산이 58%,현대건설이 42%를 맡게 된다.
이번 공사 수주로 삼성물산은 재건축 시장의 강자로서의 지위를 재확인됐다.현대건설도 지난 2000년 유동성 위기이후서울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재건축 공사를 따내 대외 신인도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주전에서 건설사마다 수십억원의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탈락한 업체에서는 문책인사설이 나도는 등 휴우증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30일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고덕 시영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1133표,833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665표,523표를 얻는데 그쳤다.
시공사는 조합원이 2개의 건설사에 복수투표,상위 2개사가선정됐다.고덕 시영 재건축은 기존 2590가구를 헐고 25∼45평형 아파트 3653가구를 짓게 되며 시공비는 1조원대에 달한다.시공권은 득표비율에 따라 삼성물산이 58%,현대건설이 42%를 맡게 된다.
이번 공사 수주로 삼성물산은 재건축 시장의 강자로서의 지위를 재확인됐다.현대건설도 지난 2000년 유동성 위기이후서울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재건축 공사를 따내 대외 신인도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주전에서 건설사마다 수십억원의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탈락한 업체에서는 문책인사설이 나도는 등 휴우증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2-04-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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