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출마…박근혜 복당… ‘說說’ 끓는 野경선전

김덕룡 출마…박근혜 복당… ‘說說’ 끓는 野경선전

입력 2002-04-01 00:00
수정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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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내홍(內訌)의 불길을 잡은 한나라당이 이번주부터 대선 및 당지도부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대선 후보 경선은 다자구도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특히 차기 당권과 차차기 대권을 겨냥한 최고위원경선은 불을 뿜는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선 후보 경선]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일 총재직을 사퇴하고,3일 오후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어 여의도 대한보증보험 빌딩에 선거캠프를 마련,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총재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와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이전 부총재는 최근 지리산을 다녀온 뒤 출마의지를 굳혔으며,1일 경선 출마입장을 밝히고 4일쯤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알려졌다.김홍신 의원도 3일 후원회를 갖는 등 경선 참여를준비하고 있다.

당 쇄신을 요구하며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복당설도 꼬리를 물고 있다.영국을 방문 중인 박 의원은 대선후보등록 마감일(5일) 이후에 귀국할 예정이나 당은 대선후보등록 마감일을늦출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박관용(朴寬用) 당 발전 특위위원장은 “박 의원의 요구사항이 모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명예롭게 복당할 수 있는 토양은마련됐다.”며 그의 복당에 기대감을 피력했다.박 위원장은“(위원장의)권한 밖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박 의원과의회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중국에서 돌아온 뒤 뜸을 들이고 있는 김덕룡(金德龍) 의원의 대선후보 경선 참여여부도 관심사이다.

[최고위원 경선] 경선 출마 후보들은 4월27∼28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1만 5000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는 20∼25명 선이다.선출직이 8명인 점을 감안하면 3대1 안팎의 높은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병렬(崔秉烈)·김진재(金鎭載)·강재섭(姜在涉)·강창희(姜昌熙)·박희태(朴熺太) 전 부총재,서청원(徐淸源) 지도위원 등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또 이상득(李相得)사무총장,이상배(李相培)·안상수(安商守)·박명환(朴明煥)·김원웅(金元雄)·정형근(鄭亨根)·홍준표(洪準杓) 의원도 출마를준비하고 있다.이밖에 미래연대 소속 소장파 의원들도단일 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덕룡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당권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총재의 측근으로 ‘퇴진’압력을 받았던 하순봉(河舜鳳)·김기배(金杞培) 의원도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이들이 출마할 경우 ‘이심(李心)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최고위원 경선은 투표 방식이 1인3표제여서 후보간 합종연횡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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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형기자 yunbin@
2002-04-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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