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원 이재분 연구위원 인터뷰

교육개발원 이재분 연구위원 인터뷰

입력 2002-03-21 00:00
수정 200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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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이 경쟁력이 높은 진정한 교육입니다.” 97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습부진학생 판별검사’ 도구를개발하는데 참여한 한국교육개발원 이재분(李在分·43)연구위원은 “선진국은 낙오자를 끌어 올리려는 교육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며 학습 부진아 교육의 중요성을강조했다.전국의 초·중·고교는 이달초 학습부진아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 위원 등이 만든 판별도구로 아이들에게 지필검사를 실시했다.결과는 4월말에 나온다.

지금까지 ‘학습부진’ 교육은 지능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학업성취가 떨어지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다.하지만 이번 판별도구는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가려낼 수있도록 개발됐다.보다 세분화해 판별해야 바른 방향으로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 학생이 어떤 영역에서 뒤처지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판별 도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1년생까지 같은 문제로 테스트하는 ‘기초학습 검사’와 전년도 학업성취 수준을 알아보는 ‘기본학습 검사’로 나뉜다.그는 “기초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신과 전문의에게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판별 뒤에는 이를 활용한 교육활동이 뒤따라야 한다.그는 “지금까지 많은 교사들이 ‘부진아’하면 모든 교과를다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로 생각했다.”면서 “한 아이에게도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떨어지는 것은 잘 하도록 지도하고 잘 하는 것은 격려하면서 학습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학부모의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아이를 초등학교 특수반에 배정하려해도 동의를 하지 않는 학부모가 많았습니다.남의 시선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김소연기자

2002-03-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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