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등급제 진통

TV드라마 등급제 진통

입력 2002-02-26 00:00
수정 2002-02-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송위원회가 최근 영화,해외수입 드라마,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에 등 4개 분야에 적용했던 프로그램 등급제를 국내제작 드라마까지 넓힐 방침을 밝혔으나 방송협회가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방송위는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하고 11월부터는 처벌조항을 이용해 방송사에 강제적으로 등급제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협회는 이런 개정안에 대해 “방송사의 실정을 간과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최근 방송협회는 방송위원회로 보낸 건의서를 통해 △방송위 개정안에 따른 연령별 등급제와 연계돼 등급표시가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있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내용을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고 △방송이 고정 편성되어 있을 경우 문제장면이 포함된 방영분은 시간대를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이처럼방송3사는 기본적으로 ‘힘들다.’는 공동입장을 취하고있으나 약간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KBS 방송관계자는 “방송이 세분화,다각화되고 그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스스로에 대한 규율이 필요할 때가 됐다.”면서 “개정안이 아직 정확하게 확정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등급제에맞는 드라마 제작에 관해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의 경우 “드라마등급제가 입법예고된 상황에서큰 이의를 달 생각은 없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 “드라마 사전제작제가 도입되지 않아 드라마의 내용이 중간에 변할 수 있는 등 제작여건이 개정안을 따르기에 힘들어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2-02-26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