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주특기 문자메시지로 받는다

軍주특기 문자메시지로 받는다

입력 2002-02-20 00:00
수정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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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지녔으므로 ○○까지육군 전산요원으로 입영할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군 입대를 앞둔 사람들은 자신의 컴퓨터나휴대전화기를 통해 이같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받아도 놀랄 필요가 없다.

입영 예정일은 물론 학력과 공인자격증 소지 여부 등이 병무청 전산망을 통해 모두 파악됨에 따라,입영 대상자들은 앉아서 자세한 특기병 입영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그동안105종에 이르는 군 특기병으로 입대하려면 각 군이 공고하는 모병 일정에 따라 별도의 지원서를 제출해야만 했다.

이제까지 징병업무만 맡아왔던 병무청은 육군으로부터 특기병 모병업무를 이관받고,군에서 필요한 사람을 적극적으로찾아 적절한 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업체 등의 도움을 받아 연간 병역대상자 20여만명의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확보했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현재 14%에 불과한 현역병의 모병 충원 비율을 2004년까지 50%로 확대,군 복무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육·해·공군 각군별로 따로 실시해온모병업무가 군의 대표적인 행정낭비 요인으로 지적을 받아왔다.”면서 “해군과 공군에 대해 모병 업무도 일원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2-02-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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