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총회는 시민단체의 민주주의적 운영을 위한 또하나의 방편입니다.”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온라인 총회’가 시민단체들 사이에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 총회는 회원들의 결속력을 높이고 조직을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을 의심받아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회비를 수월하게 모으고 회원들의 참여율도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연륜이 짧은 중·소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온라인 총회가 오프라인 총회에서는 얻을 수 없는 이득이 많다고 얘기한다.
인터넷상에서 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온라인 총회는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 최초로 온라인 총회를 도입한 ‘함께하는 시민행동(상임대표 李弼商)’은 지난 4일 ‘2002 온라인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1주일동안 409명의 회원 중 216명이 참여,52.8%의 참여율을 보인 이번 총회에서는 2001년 사업보고,재정보고,임원선출,2002년 사업계획,재정계획 심의 등 총 8가지 안건에 대해 회원들의 의사를 묻고 직접 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았다.
오관영(吳寬英·39) 기획실장은 “처음에는 ‘모이지 않는데 토론이 되겠느냐’는 비아냥도 들었다.”면서 “홈페이지 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오히려 토론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실장은 “자신이 회비를 내고 있는 단체의 소식을 한 달에 한 번 오는 소식지 외에는 전혀 접해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온라인 총회로 운영진과 회원들 상호간의 유대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행동측은 1년여 동안 온라인 총회를 시행한 결과 회원 수도 두배로 늘고 ‘밑빠진 독상’ 제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두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청년연합회(KYC)도 지난달 9일까지 약 한달간 온라인 총회를 가졌다.회원 63%의 2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이 총회에서는 예결산,사업계획,임원선출 등 총회 안건이성공적으로 논의됐다.천준호(33) 사무처장은 “오프라인에서는 참여율이 낮아 총회 성립 정족수를 회원의 25% 정도로만 잡아야 했다.”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과반수 이상으로 잡아도 넉넉하다.”고 흐뭇해했다.
부산청년정보문화공동체(대표 鄭弘燮)는 지방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총회를 도입했다.지난달 14일 부터 10일간 진행된 ‘제2회 사이버 총회’에는 242명이 참가,86.1%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특히 ‘2002 말달리자’라는 오프라인 축제행사도 마련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정영(26·여) 정보사업부장은 “온라인 총회의 성공을위해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회원들에게 전화와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관심과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초창기회원들의 수가 200∼300명 이하일 때 미리 체계를 잡아놓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온라인 총회는 회원들의 결속력을 높이고 조직을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을 의심받아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회비를 수월하게 모으고 회원들의 참여율도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연륜이 짧은 중·소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온라인 총회가 오프라인 총회에서는 얻을 수 없는 이득이 많다고 얘기한다.
인터넷상에서 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온라인 총회는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 최초로 온라인 총회를 도입한 ‘함께하는 시민행동(상임대표 李弼商)’은 지난 4일 ‘2002 온라인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1주일동안 409명의 회원 중 216명이 참여,52.8%의 참여율을 보인 이번 총회에서는 2001년 사업보고,재정보고,임원선출,2002년 사업계획,재정계획 심의 등 총 8가지 안건에 대해 회원들의 의사를 묻고 직접 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았다.
오관영(吳寬英·39) 기획실장은 “처음에는 ‘모이지 않는데 토론이 되겠느냐’는 비아냥도 들었다.”면서 “홈페이지 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오히려 토론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실장은 “자신이 회비를 내고 있는 단체의 소식을 한 달에 한 번 오는 소식지 외에는 전혀 접해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온라인 총회로 운영진과 회원들 상호간의 유대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행동측은 1년여 동안 온라인 총회를 시행한 결과 회원 수도 두배로 늘고 ‘밑빠진 독상’ 제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두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청년연합회(KYC)도 지난달 9일까지 약 한달간 온라인 총회를 가졌다.회원 63%의 2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이 총회에서는 예결산,사업계획,임원선출 등 총회 안건이성공적으로 논의됐다.천준호(33) 사무처장은 “오프라인에서는 참여율이 낮아 총회 성립 정족수를 회원의 25% 정도로만 잡아야 했다.”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과반수 이상으로 잡아도 넉넉하다.”고 흐뭇해했다.
부산청년정보문화공동체(대표 鄭弘燮)는 지방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총회를 도입했다.지난달 14일 부터 10일간 진행된 ‘제2회 사이버 총회’에는 242명이 참가,86.1%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특히 ‘2002 말달리자’라는 오프라인 축제행사도 마련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정영(26·여) 정보사업부장은 “온라인 총회의 성공을위해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회원들에게 전화와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관심과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초창기회원들의 수가 200∼300명 이하일 때 미리 체계를 잡아놓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2-02-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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