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분야 협의/ 당정 “북·미관계 낙관”

통일·외교분야 협의/ 당정 “북·미관계 낙관”

입력 2002-02-07 00:00
수정 2002-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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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강경자세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메시지로 해석된다.그러므로,대북 햇볕정책을 계속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6일 정부와 민주당이 통일·외교분야 당정협의에서 미국의 잇단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리한 입장이다.일부의 우려에도 불구,일단 낙관론쪽으로 중심을 잡은것이다.지금의 상황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정도의위기는 아니라는 데 당정이 공감한 것이다.

실제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미국 고위인사로부터“지금은 전쟁이 일어날 만큼의 위기는 아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또 “부시 행정부가 엔론게이트 등국내에서 유발된 악재를 대외 강경노선을 통해 해소하려는것 같다.”는 해석을 하는 여권 인사들도 적지 않다.

당정은 오는 20일 한·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사태를 본격 해결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따라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김 대통령과 부시미 대통령간 회담을 통해 해결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대북 햇볕정책에 대한 정부입장을 확고히 견지한 뒤 국민여론 조성과 야당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정부 입장을 뒷받침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특히 이날 당정회의에서 당측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정부의 외교적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정부측에시정을 요구,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측이 전에 없이 강경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2-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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