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추가개입 조사

고위층 추가개입 조사

입력 2002-01-28 00:00
수정 2002-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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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외에 또 다른 고위층 인사를 통해 국정원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한 정황을 포착,조사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경제수석을 소환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지만 그에 앞서 이형택씨에 대해 더 중요한 기초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다른 고위층의 개입 여부를 수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29일 이 전 전무를 소환,보물 인양사업에 개입하게 된 이유와 청와대·국정원·해군 등에 지원을 요청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이어 이번주 안에 이 경제수석을 소환할 예정이다.

특히 오모씨 등 보물 인양사업자들이 국가 기관의 역할까지 망라된 ‘보물사업 프로젝트 계획서’를 입안한 뒤 이전 전무를 통해 모 정부기관에 전달했다는 단서를 확보,계획서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특검팀은 2000년 1월 당시 엄익준(嚴翼駿·작고) 국정원2차장의 지시에 따라 한철용(韓哲鏞) 국정원 국방보좌관이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을 만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들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9년말∼2000년초 국정원장을 지낸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과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조사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보물 인양사업에서 손을 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최초 사업자 소모(61)씨의 진술을 확보,경위를 파악중이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2002-01-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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