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美軍아파트 기지내 건립

용산 美軍아파트 기지내 건립

입력 2002-01-25 00:00
수정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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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돼온 서울 용산미군기지 내 아파트가 당초 미군측의 요구대로 기지내 사우스포스트 지역에 지어질 전망이다 24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측의 최초 계획대로 현재 장교용 연립주택이 들어서 있는 4만 5000평 규모의 사우스포스트지역에 새 아파트를 짓되 서울시와 국방부의 의견을 반영,건물의 높이를 당초 계획한 8층에서 4∼6층으로 낮추기로 한·미 군 당국이 잠정 합의했다.

군 고위 당국자는 “용산미군기지 이전 결정이 내려진다해도 실제 이주가 시작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용산기지 이전 결정과 별도로 서울시 녹지지구 기준에 따라용산기지내 아파트 건립을 우선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는 “새로 짓는 아파트는 미군기지가 옮겨갈 경우 다른 용도로 재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군 당국은 또 한국측이 부담할 아파트 건설비용에대해선 아직 최종 합의하지 않았으나 한국의 실정을 감안,미군측이 요구하고 있는 평당 800만∼900만원의 절반 정도인 300만∼500만원으로 낮추기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미군 극동공병단(FED)은 다음달 중순쯤 국내 건설업체 6곳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건설업체를 선정한 뒤 설계작업에 착수,오는 8월쯤 기존의 연립주택을 허물고 신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미군측은 올해 96가구의 아파트 신축공사에 착공,모두 1066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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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

2002-0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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