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학생등 금강산 관광비 보조

이산가족·학생등 금강산 관광비 보조

입력 2002-01-24 00:00
수정 200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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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이산가족 ·학생·교사 등에 대한 금강산관광경비 보조 ▲한국관광공사의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 ▲금강산 현지 외국상품판매소(면세점)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의 업무제휴 방식을 공동사업 방식으로 발전시키면서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산가족과 학생 등에 대해 1인당 20만원 안팎의여행경비를 보조키로 한 것은 월 4000명 안팎에 불과한 금강산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현재 4800억원이 적립된 남북협력기금에서 비용이 지원된다.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방침은 다음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중 미지급액450억원을 재원으로 내달초부터 매달 20억∼30억원 정도를현대아산에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정부는 관광특구 지정,육로관광 등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북한의 상응한 조치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면서 이를 위해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북측도 전날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당국간 대화 의사를 밝히는 등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다음주 북측에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먼저 제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부지원 등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가필요하다는 내부적 검토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면서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방침을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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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우기자 anselmus@
2002-0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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