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재건회의 오늘 개막

아프간 재건회의 오늘 개막

입력 2002-01-21 00:00
수정 200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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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21일 도쿄에서 열린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주관하는이 회의에는 아프간 과도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59개국의 각료급 대표와 유엔,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21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카르자이 수반이 국가 재건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지원을 공식적으로 밝힌다.이로써 9·11 테러 참사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초토화된 아프간의 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의의 최대 초점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얼마나 돈을 모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유엔이나 세계은행은 아프간 재건에 향후 2년6개월간 49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추산하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이 불황으로 재정난을 겪고있는 만큼 막대한 재건 자금을 어떻게 분담할지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EU는 한해 4억4000만달러,미국은 한해 3억달러,일본은 5억달러의 지원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5000만달러의 지원 의사를 밝힌다.

회의에서는 국가별 자금 분담 외에도 ▲아프간 과도정부의 행정력 강화 ▲원조 과정의 투명성 확보 ▲여성 평등권보장 ▲아편 생산 규제 등도 다뤄진다.

아프간 재건 회의의 공동의장을 맡을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일본 정부 대표는 지난 19일 “이번 회의는 아프간재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rry01@
2002-01-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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