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이회창총재 107일만에 조우

YS·이회창총재 107일만에 조우

입력 2001-12-28 00:00
수정 200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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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7일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조우했다. 문민정부 장·차관 출신 모임인 ‘마포포럼’ 송년회에서다.

이날 만남은 YS가 지난 9월 단식중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을 입원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회관을 찾았다가 이 총재와마주친 뒤로 107일 만이다.당시에는 특별한 대화없이 악수만 나누고 헤어졌다.

포럼 회장인 박관용(朴寬用) 의원이 각각 명예회원,정식회원인 YS와 이 총재를 초청했다.한나라당은 이를 통해 내심두 사람간의 화해를 기대한 듯하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총재는 YS가 자신의 ‘정치적 스승’으로 그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고,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이날 만남도 이런 차원에서이뤄지는 것이므로 관계개선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희망을 피력했다.얼마전 이 총재를 겨냥,“정치에는 신의가있어야 한다”고 했던 YS는 이날 한나라당의 바람을 만족시켜 주지는 않았으나, 두 사람간의 화해를 위한 한나라당의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jj@

2001-1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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