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지구 재건축 본격 시동

고덕지구 재건축 본격 시동

입력 2001-12-24 00:00
수정 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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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재건축이 급류를 타고 있다.

고덕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이 일대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는 모두 8개단지 1만1,500여가구에 달한다.지난 83∼84년에지어진 18∼19년된 아파트들이다.

이중 일부 아파트는 최근 조합창립총회를 열거나 시공사를선정하는 등 재건축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추진상황] 8개단지 가운데 시영아파트와 주공1·2·3·4단지 8,800여가구의 사업추진이 빠르다.

시영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6월 23일 창립총회를 거쳤으며내년 2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공아파트 중에는 1단지와 4단지가 이달초 각각 조합창립총회를 열었으며 시공사는 2곳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주공 2단지는 내년 상반기 조합창립총회를 열어 시공사를선정한다.변우택 재건축추진위원장은 “내년쯤 조합설립 총회를 열 계획이다”며 “시공사는 내년 7월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이 발효된 후에 정할 것인지 아니면 그전에 할 것인지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공3단지는 지난해 10월 조합창립총회를 마쳤으며 시공사는 내년 상반기 선정키로 했다.

이들 아파트는 현재 안전진단을 신청하거나 준비중이다.2003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암사·명일지구보다는 다소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세동향] 작년 9월까지만해도 평당 지분가가 600만원 안팎이었지만 요즘은 1,000만원대다.

상승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가격대는 아직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주의할 점] 고덕동 일대 아파트에 투자할 때 평형만보고투자하면 안된다.지분을 봐야 한다.

시영아파트 13평형 지분이 17평에 달하는 등 대부분 넉넉한 편이지만 지분에 차이가 나는 곳도 있다. 가격은 평형보다는 지분에 의해 좌우된다.

또 사업추진시기가 제각각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대부분 1983년과 1984년에 지어졌지만 추진시기는 몇년씩차이가 날 수도 있다.

암사·명일지구 재건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이후에나 순차적으로 이뤄지리라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고덕지역의 가격이 많이 오른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추진시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가격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면서 “다만,지구단위 계획 등많은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성급한 투자는 금물이다”고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1-12-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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