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대공미사일 8%만 발사가능

나이키 대공미사일 8%만 발사가능

입력 2001-12-20 00:00
수정 200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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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운용 중인 대공(對空) 미사일인 ‘나이키 허큘리스’가 낡아 예상 발사율이 8∼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19일 “98년 공군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의뢰,나이키 미사일의 발사 가능성에 대한 실험실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1단계 추진체 발사가 가능한 미사일은전체의 19%,2단계 탄두 발사가 가능한 미사일은 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해 실험실 평가에서는 예상 발사율이 98년보다 4배 가량 높았다”면서 “94년부터 99년까지 16차례 실시한 실제 사격실험에서 불발사고는 단 한차례에 그쳤다”고 말했다.

실험실 시험평가는 연료의 시료를 채취,최악의 기상조건에서 실시된다.군은 그러나 나이키 미사일이 노후돼 ‘중고도’ 미사일인 호크 미사일이나 차세대미사일(SAM-X) 사업 등 대공방어체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고고도’ 대공미사일은 나이키가 유일해 차세대 미사일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대공방어체계의 공백이 우려된다.

나이키 미사일은 2단계 추진로켓이 내장된 사거리 180km의 대공미사일이다.50년대 미국 레이션사에 의해 개발된나이키 미사일을 아직도 운용 중인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 미사일은 98년 12월 인천기지에서 발사시스템 회로 결함으로 오발사고가 났고,99년 10월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화력시범 도중 1발이 공중에서 자동 폭발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1-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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