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 개장

제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 개장

입력 2001-12-10 00:00
수정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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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끝 제주도에서 ‘축구 명소’ 탄생을 알리는 서귀포시 법환동의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행사가 9일 오후 2시부터 4만2,000여 관중석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5시간 반동안 성대하게 펼쳐졌다.

행사는 경기장 서쪽 본부석 출입구 앞 광장에서 열린 제막식으로 시작됐다.셋,둘,하나,제로….이한동 국무총리,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우근민 제주도지사,시민 등 2002명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테이프커팅한뒤 하나씩 받아든 풍선 2002개를 하늘로 띄워 보내자 참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경기장 개장을 축하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는 40인조 제주경찰청악대의 연주,서귀포시와 대신중 연합 합창단 공연,중앙여중 무용단의 제주지역고유 민속 무용인 ‘물허벅춤’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3시20분쯤에는 제주도립 예술단 32명이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국기를 흔들며 등장,축구 불모지였던 제주에서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4시30분 조수준 서귀포시의회 의장의 개장 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정 회장의 축사,이 총리의 치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한국 축구대표팀과 미국팀간 평가전 하프타임 때에는 100명으로 이뤄진 난타 공연단의 북소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편 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 500여명과 축구팬 등이낮부터 몰려든 이날 행사장 출입구에서는 안전요원들이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위험물 반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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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송한수기자
2001-12-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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