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본선 두번째 상대인 미국과 오는 9일 오후 5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예비 월드컵’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 리허설 이상의 의미를 부여,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앞세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승부를 펼칠계획이다.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내년 본선에서 1승의 제물로 삼을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지난 2일 저녁 서귀포 파라다이스호텔에 여장을 푼 뒤 3∼4일 이틀에 걸쳐 맹훈련을 펼쳤다.훈련 첫날 국내파 22명만으로 훈련을 개시한 대표팀은4일 일본파인 박지성 안효연(이상 교토퍼플상가)을 합류시켜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오후 전술 훈련을 벌였다.
한국은 미국전에 대비,당초 2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최용수(이치하라) 심재원(프랑크푸르트)이 팀 사정으로 불참해 국내파 22,일본파 4명으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나머지 2명의 일본파인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은 6일 팀에 합류한다.
한국이 이번 평가전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세트플레이에 의한 골 결정력과 수비 완성도의 증강이다.지난달 세네갈 및 크로아티아와의 3차례 평가전을통해 재미를 본 플랫 3백 수비를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상대를 압박해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는게 요지다.
미국이 4-4-2를 기반으로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미드필드에서부터 기선을 잡는냐가 관건인 셈이다.
부상과 소속팀 사정으로 오래 대표팀을 떠나 있던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박지성은 자신의 빈자리를 김남일(전남) 등에게 맡겼으나이번에 다시 게임 조율사로 나서 최전방의 황선홍 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수비라인의 김태영(전남) 송종국 이민성(이상 부산)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유럽 상위팀과 한국팀과의 차이 분석’이라는 주제의세미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선 D조에 함께 편성된 팀들가운데 포르투갈에만 주목하고 폴란드에는 큰 관심을 않두고 있지만 폴란드는 16강 진출의 관문이 될 첫 상대인데다 전력을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팀”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 리허설 이상의 의미를 부여,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앞세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승부를 펼칠계획이다.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내년 본선에서 1승의 제물로 삼을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지난 2일 저녁 서귀포 파라다이스호텔에 여장을 푼 뒤 3∼4일 이틀에 걸쳐 맹훈련을 펼쳤다.훈련 첫날 국내파 22명만으로 훈련을 개시한 대표팀은4일 일본파인 박지성 안효연(이상 교토퍼플상가)을 합류시켜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오후 전술 훈련을 벌였다.
한국은 미국전에 대비,당초 2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최용수(이치하라) 심재원(프랑크푸르트)이 팀 사정으로 불참해 국내파 22,일본파 4명으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나머지 2명의 일본파인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은 6일 팀에 합류한다.
한국이 이번 평가전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세트플레이에 의한 골 결정력과 수비 완성도의 증강이다.지난달 세네갈 및 크로아티아와의 3차례 평가전을통해 재미를 본 플랫 3백 수비를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상대를 압박해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는게 요지다.
미국이 4-4-2를 기반으로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미드필드에서부터 기선을 잡는냐가 관건인 셈이다.
부상과 소속팀 사정으로 오래 대표팀을 떠나 있던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박지성은 자신의 빈자리를 김남일(전남) 등에게 맡겼으나이번에 다시 게임 조율사로 나서 최전방의 황선홍 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수비라인의 김태영(전남) 송종국 이민성(이상 부산)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유럽 상위팀과 한국팀과의 차이 분석’이라는 주제의세미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선 D조에 함께 편성된 팀들가운데 포르투갈에만 주목하고 폴란드에는 큰 관심을 않두고 있지만 폴란드는 16강 진출의 관문이 될 첫 상대인데다 전력을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팀”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옥기자 hop@
2001-12-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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