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DJ)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의 ‘전격화해’가 이뤄질 수 있을까.양 김이 내년초부터 ‘지역화합’을 위한 실천안을 가동할 것이란 얘기가나돌면서,화해의 성사여부와 실천방안 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DJ·YS의 화해 추진설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를 포함한 ‘3김 연대설’을 언급하면서 양 김의 지역화합 실현을 위한 ‘1월말 거사설’‘신당설’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여야 대권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역화합 역할론은 아직은 설익은 수준이다.우선YS가 DJ의 화해타진을 수용할지가 미지수다.
게다가 한나라당 대 민주당 양당 구도로 굳어지고 있어 신당의 토양이 척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3김 시대 연장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양 김에 JP까지 개입되면 더욱 그렇다.
이처럼 DJ와 YS의 지역화합공간이 취약한 데도 불구하고양 김의 역할론이 거론되는 이유는 지역분할구도 고착화에대한 우려 때문이다.따라서 양 김이 중심이 돼신당을 추진하든,민주당의 예비경선제 도입을 통한 제3후보를 추대하든 양 김이 지역화합을 추진할 경우 명분도 있고 성사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기성정치권의 반응은 싸늘하다.민주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은 양 김 역할설을 경계하면서도 일축하는 분위기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일 내년초 정개개편설에 대해 “특정 정파와 사람을 포위하기 위한 것이라면국민이 바라지도,선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특히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DJ·YS의 화해 추진설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를 포함한 ‘3김 연대설’을 언급하면서 양 김의 지역화합 실현을 위한 ‘1월말 거사설’‘신당설’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여야 대권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역화합 역할론은 아직은 설익은 수준이다.우선YS가 DJ의 화해타진을 수용할지가 미지수다.
게다가 한나라당 대 민주당 양당 구도로 굳어지고 있어 신당의 토양이 척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3김 시대 연장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양 김에 JP까지 개입되면 더욱 그렇다.
이처럼 DJ와 YS의 지역화합공간이 취약한 데도 불구하고양 김의 역할론이 거론되는 이유는 지역분할구도 고착화에대한 우려 때문이다.따라서 양 김이 중심이 돼신당을 추진하든,민주당의 예비경선제 도입을 통한 제3후보를 추대하든 양 김이 지역화합을 추진할 경우 명분도 있고 성사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기성정치권의 반응은 싸늘하다.민주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은 양 김 역할설을 경계하면서도 일축하는 분위기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일 내년초 정개개편설에 대해 “특정 정파와 사람을 포위하기 위한 것이라면국민이 바라지도,선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2001-12-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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