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핵·생화학시설 40곳 발견

아프간서 핵·생화학시설 40곳 발견

입력 2001-11-29 00:00
수정 200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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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빈 라덴 추종자들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연구했던 것으로보이는 비밀장소 40곳 이상을 발견했다고 토미 프랭크스 미국 중부군사령관이 27일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중부군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연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 40곳 이상을 발견했으며 이들 시설의 상당수는 현재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연구소에서 각종 화학 혼합물과 이와유사한 물질을 찾아냈다”면서 정밀 분석을 하기 위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 화학 물질을 미국의 특수 연구소로 수송중이라고 밝혔다.

빈 라덴은 이달초 파키스탄 언론을 통해 생화학무기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부시 행정부는 빈 라덴과 그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대량살상무기개발 주장에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또 미군은 아프간의 잘랄라바드와 칸다하르 일대에서 9·11테러 배후자로 지목받고 있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탈레반 지도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알 카에다 조직의 지도부는아프간 북동부 잘랄라바드 인근에, 탈레반 지도부는 남부의칸다하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1-11-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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