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외국에서 태국의 한 여성 고위공무원과 말을 나눌기회가 있었다.당시 태국은 휴대전화 보급이 크게 늘면서 정보통신화 시대에 빠르게 진입하는 모범 개도국으로 인구에회자되고 있었다.대화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기 위해 휴대전화 보급률 이야기를 건네자 그 공무원은 웃으면서 “태국 와 봤냐”고 묻는다.이어 “방콕은 교통지옥이다.차에 소변통까지 갖고 다녀야 하는 판인데,휴대전화가 인기가 있는 게당연하지”라며 비튼다.
그 얼마 후 에디트 크레송 전 유럽연합(EU) 교육·연구담당 집행위원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크레송은 과학 기술의 진보가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을 따라잡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태국의 휴대전화를 예로 들었다.밀림이 우거진 태국에서 유선전화로 통신망을 정비하려면 엄청난 자금과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휴대전화 보급으로 시간과 자금이 크게 절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빛과 그늘은 언제나 같이 다니는 동무라지만 사회현상에도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것 같다.무슨 일이든 제대로 알려면 현상을 뒤집어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강석진 논설위원
그 얼마 후 에디트 크레송 전 유럽연합(EU) 교육·연구담당 집행위원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크레송은 과학 기술의 진보가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을 따라잡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태국의 휴대전화를 예로 들었다.밀림이 우거진 태국에서 유선전화로 통신망을 정비하려면 엄청난 자금과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휴대전화 보급으로 시간과 자금이 크게 절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빛과 그늘은 언제나 같이 다니는 동무라지만 사회현상에도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것 같다.무슨 일이든 제대로 알려면 현상을 뒤집어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강석진 논설위원
2001-1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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