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준비…어떤 책을 읽을까/ 작년 출제교수 추천 도서

논술준비…어떤 책을 읽을까/ 작년 출제교수 추천 도서

김소연 기자 기자
입력 2001-11-12 00:00
수정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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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고전이라도 직접 읽어라.” 논술문제를 출제했던 교수들은 고전을 직접 읽어보면서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지난해 서울 지역 주요 대학에서 문제를 출제했던 10여명의 교수들에게 논술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추천받았다.

인간과 사회를 다루는 고전 가운데 교수들이 권하는 책으로는 라인홀트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가있다.집단의 악(惡)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폭력과 강제력보다는 종교적·도덕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시사 문제로는 미 테러사건의 여파로 ‘문명의 충돌과 공존’에 대한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사뮤엘 헌팅턴의‘문명의 충돌’과 하랄트 뮐러의 ‘문명의 공존’은 이를다룬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문명의 충돌’은 종교로대표되는 문명 간의 갈등이 인류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문명의 공존’은 종교는 달라도인류는 상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탄저병의 예처럼 ‘과학기술이 가져올 위험사회’에 대한문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E.F.슈마허의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거대 기술에 의한 환경파괴와 인간소외가 주제다.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는 자연재난이 아닌,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위험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올해 화제가 되었던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과 정보사회를 다룬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도 놓쳐서는 안될 책이다.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는 수험생들이라면 ‘세상을 보는 눈’이 읽어볼만 하다.사회 현상에서 과학기술의 동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쟁점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이밖에 ‘고교생을 위한 철학에세이’‘지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등교양 서적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2001-11-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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