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외통위 쏟아진 책임추궁/ ‘3류외교’ 성난 질타

통외통위 쏟아진 책임추궁/ ‘3류외교’ 성난 질타

입력 2001-11-08 00:00
수정 200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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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중국내 한국인 처형사건을계기로 우리 외교 전반의 문제점이 망라됐다. 이 과정에서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은 유엔 의장직 사퇴요구까지 받는 등 여야 의원들로부터 책임추궁과 함께 질타를 받았다.

외교부에 대해서는 업무·제도의 획기적 개선,감사원의 특감 필요성도 제기됐다.

책임 추궁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주중 대사를 지낸 홍순영(洪淳瑛) 통일장관과 한 장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한 장관은 유엔 의장직을 다른 인물로 교체,장관본연의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자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거꾸로 “한 장관의 외교장관 역할이 유엔총회 의장직의 성실한 수행에 부담이 된다면 유엔총회 의장직에만 전념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외교부가 얼마전 선양 영사사무소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나,정작 감사가 필요한 곳은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외교부 본부인 것 같다”면서 외교부에 대한 감사원의 특감 필요성을 제기했다.

제도 개선안도 쏟아졌다.장성민 의원은 외교인력의 획기적증대, 외교조직 확대 개편,외교예산 증액,영사업무의 제도적 개선,외무고시 선발인원의 증원 등을 요구했다.한나라당김원웅(金元雄) 의원은 ‘재난 발생시 영사관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뉴욕 교민의 설문조사를 인용,재외공관별 재외국민의 형사소송 지원 등을 전담하는 부서 설치를 제안했다.

이지운기자 jj@.
2001-1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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