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이 그동안 금지돼 온 특정인물에 대한극비 암살임무 부활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베트남전 이후암살을 금지해 오던 미국의 외교정책 방향이 180도 바뀌는것이다.미국은 1976년 2월 이래 3명의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특정요인의 암살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 행정명령이 테러리스트를 지목,비밀작전으로 암살토록 하는 대통령의 행동까지 막을 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재해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특히 암살대상을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측근,아프가니스탄에서의 공격 대상 등에 국한하지 않고 그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CIA와 군특수부대간의 새로운 형태의 합동작전을 가능케 하고 CIA요원이 아닌 사람이나 외국인을 암살작전에 동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IA가 임무 수행에는 적극적이나 CIA의 재량 아래 요인을 추적·암살하는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 행정명령이 테러리스트를 지목,비밀작전으로 암살토록 하는 대통령의 행동까지 막을 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재해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특히 암살대상을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측근,아프가니스탄에서의 공격 대상 등에 국한하지 않고 그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CIA와 군특수부대간의 새로운 형태의 합동작전을 가능케 하고 CIA요원이 아닌 사람이나 외국인을 암살작전에 동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IA가 임무 수행에는 적극적이나 CIA의 재량 아래 요인을 추적·암살하는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2001-10-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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