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뒤의 수출상황을 가늠케 하는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지난 8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1% 줄어 연말까지 수출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7일 지난 8월중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4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1억5,000만달러)보다 9.1%감소했다고 밝혔다.9개월째 감소세다.
미국계 투자기관인 JP모건도 최근 보고서에서 ‘테러여파로 미국 경기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은 내년 1·4분기까지 위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수출신용장 도래금액 감소율이 7월(-9.8%)보다 축소되는 등 2개월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부진이 더 이상 심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신용장거래는 전체 무역결제의 30∼40%에 불과하나 3∼4개월 뒤의 수출상황을 어느 정도 전망해볼 수 있어 선행지표로 종종 활용된다.
안미현기자
한국은행은 7일 지난 8월중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4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1억5,000만달러)보다 9.1%감소했다고 밝혔다.9개월째 감소세다.
미국계 투자기관인 JP모건도 최근 보고서에서 ‘테러여파로 미국 경기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은 내년 1·4분기까지 위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수출신용장 도래금액 감소율이 7월(-9.8%)보다 축소되는 등 2개월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부진이 더 이상 심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신용장거래는 전체 무역결제의 30∼40%에 불과하나 3∼4개월 뒤의 수출상황을 어느 정도 전망해볼 수 있어 선행지표로 종종 활용된다.
안미현기자
2001-10-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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