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작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은 수도카불과 아프간 동부 및 북부지역에 산재한 군사시설들에대한 크루즈 미사일 공격으로 시작됐다.오래 전부터 인도양에 대기하고 있던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아이젠하워호,그리고 영국 잠수함 등에서 토마호크를 비롯한 수백기의미사일들이 카불과 칸다하르 등지에 있는 공항 2곳,레이더기지,테러리스트 훈련캠프 등 공격 목표들을 향해 발사됐다.
이들 미사일들은 미국 군사위성의 유도 아래 목표물을 향해 날아갔다.이어 스텔스폭격기 등 항공기도 직접 공습에나섰으며 북부동맹군도 탈레반의 거점을 향해 포화를 집중,공중과 지상의 입체작전이 펼쳐졌다.이 공격에는 나토연합군도 대거 참여했다.미국은 첫공격을 개시한지 1시간40여분만에 칸다하르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이어 경제력을 앞세운 물량공세를 대대적으로 벌일 것으로 보인다.미 전투기들은 7일의 첫 공습에 이어 탈레반의 저항을 가능하면 최소화시킬 수 있을때까지 아프간 내 주요 군사시설들을 철저히 파괴하는 대규모 공습을 상당기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론 공습에 이은 지상전을 손쉽게 이끌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이번 보복 공격에서는 미 지상군이 대거 투입되기 보다는 탈레반에 맞서 싸워온 북부동맹이 미군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러시아 등 주변국들을 동원,북부동맹에 새로운 무기들을 공급해 탈레반의 저항을막게 하고 이번 공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사마 빈라덴 체포작전만 우즈베키스탄에 긴급 투입된 소수 정예의미군 특수부대원들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탈레반의전력을 충분히 파괴했다고 판단될 때 미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배치된 미 제10 산악사단 병력 1,000명을 빈 라덴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아프간 북부의 산악지역으로공수할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으로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빈 라덴의정확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미국은 테러 발생 이후 파키스탄과 이란 등 인접국들로부터 계속 정보를수집해 왔다.그러나 빈 라덴이 이미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끊임없이 은신처를 옮겨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결국 아프간 북부 산악지역에 투입된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빈 라덴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수색을 처음부터다시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작전기간이 의외로 길어질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이번 보복 공격을 통해 빈 라덴의 체포는 물론 탈레반 정권의 붕괴와 반미 성향이 적은 정부가 아프간에 들어설 것도 노리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아프간 국민들의 반미 감정을 되도록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아프간 국민들을위한 인도적 지원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
유세진기자 yujin@
이들 미사일들은 미국 군사위성의 유도 아래 목표물을 향해 날아갔다.이어 스텔스폭격기 등 항공기도 직접 공습에나섰으며 북부동맹군도 탈레반의 거점을 향해 포화를 집중,공중과 지상의 입체작전이 펼쳐졌다.이 공격에는 나토연합군도 대거 참여했다.미국은 첫공격을 개시한지 1시간40여분만에 칸다하르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이어 경제력을 앞세운 물량공세를 대대적으로 벌일 것으로 보인다.미 전투기들은 7일의 첫 공습에 이어 탈레반의 저항을 가능하면 최소화시킬 수 있을때까지 아프간 내 주요 군사시설들을 철저히 파괴하는 대규모 공습을 상당기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론 공습에 이은 지상전을 손쉽게 이끌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이번 보복 공격에서는 미 지상군이 대거 투입되기 보다는 탈레반에 맞서 싸워온 북부동맹이 미군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러시아 등 주변국들을 동원,북부동맹에 새로운 무기들을 공급해 탈레반의 저항을막게 하고 이번 공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사마 빈라덴 체포작전만 우즈베키스탄에 긴급 투입된 소수 정예의미군 특수부대원들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탈레반의전력을 충분히 파괴했다고 판단될 때 미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배치된 미 제10 산악사단 병력 1,000명을 빈 라덴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아프간 북부의 산악지역으로공수할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으로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빈 라덴의정확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미국은 테러 발생 이후 파키스탄과 이란 등 인접국들로부터 계속 정보를수집해 왔다.그러나 빈 라덴이 이미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끊임없이 은신처를 옮겨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결국 아프간 북부 산악지역에 투입된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빈 라덴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수색을 처음부터다시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작전기간이 의외로 길어질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이번 보복 공격을 통해 빈 라덴의 체포는 물론 탈레반 정권의 붕괴와 반미 성향이 적은 정부가 아프간에 들어설 것도 노리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아프간 국민들의 반미 감정을 되도록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아프간 국민들을위한 인도적 지원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
유세진기자 yujin@
2001-10-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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