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격대상 23개 기지 확인

美, 공격대상 23개 기지 확인

입력 2001-10-04 00:00
수정 2001-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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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의 마지막 대화 가능성을일축하고 미국이 정한 시간에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탈레반 정권에 대해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추종자들의 신병 인도와 아프가니스탄내 테러리스트 캠프의 파괴를 거듭 요구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워싱턴 타임스는 3일 미 국방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 정보기관들이 아프가니스탄 내 23개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를 확인했으며 이 훈련 캠프들이 공격 목표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오만,이집트,우즈베키스탄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방문국들과공격 개시 시점과 관련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사마 빈 라덴을 제3국에 인도하는 방안을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협상 대신 전쟁을추구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빈 라덴이테러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그를 포기하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탈레반측과 협상은 없으며 그들을 위해 정해진 시간표도 없다”고 말해 협상 가능성을일축했다.

미국은 현재 약 3만명의 병력과 2개 항공모함 전단,350대의 항공기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바레인,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 재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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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
2001-10-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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