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 ‘물건너가나’

광주·전남 통합 ‘물건너가나’

입력 2001-09-29 00:00
수정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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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통합여부를 광주시민에게 묻는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광주시와 시의회,용역과제심의위원회 등이 또다시 이견을 노출하면서 이 문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특히 광주시가 심의위에서 요구하는 여론조사 표본범위를수정,다시 상정하더라도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가 최종결과 도출시한으로 못박은 10월을 넘길 것으로 보여 시·도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부결됐던 표본추출에 의한 ‘시민 여론조사’범위를 확대한 ‘시·도통합 논의 관련 시민홍보 및여론조사 용역안’을 지난 27일 심의위에 재상정했다.

시의원·공무원·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그러나이날 회의에서 시·도통합에 대한 득실을 분석한 ‘시민홍보 용역안’만 통과시켰다.

심의위원들은 ‘여론조사 용역안’에 대해서는 주민투표에준하는 여론조사실시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끝내보류시켰다.

심의위에 참여한 시의원들은 “여론조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0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유권자의 10%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표본집단 확대를 요구하며 이를 보류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중 이를 보완해 재상정하기로 했으나 최종 결과를 도출하려면 전남도가 요구한 10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남도가 내년도 전남도청 신청사 건립비로 요구한600억원중 450억원이 정부안으로 반영돼 도청이전 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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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1-09-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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