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호 상지건영사장 “기능·디자인 앞세운 가격경쟁”

유지호 상지건영사장 “기능·디자인 앞세운 가격경쟁”

류찬희 기자 기자
입력 2001-09-24 00:00
수정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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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색깔을 지닌 빌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빌라 개발 전문업체 상지건영 유지호(柳志浩)사장은 “전문 개발업체가 공급하는 빌라를 하자투성이 연립주택쯤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며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기능과디자인이 앞서고 가격도 저렴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상지건영은 90년부터 빌라개발 한 우물만 판 전문업체.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세대의 중·고급 빌라를 지어 분양했다.최근 들어서는 해마다 150세대 정도를 공급할만큼 성장했다. 상지빌라는 초호화판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싸구려 빌라는 아니다. 중산층 이상의 수요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최근에는 임대 목적의 중형 빌라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이 회사의 사업방식은 독특하다. 나대지를 찾기보다는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단독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빌라를 짓고 있다.또 개발업자 마음대로 빌라를 짓는 것이 아니라동호인을 구성,이들이 원하는 설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보기 드물게 전문설계팀과 디자인팀도 갖추고 있다.

수요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위해서다. 때문에 부지를 마련하기 무섭게 동호인이 구성되고 100% 분양된다.

부채가 전혀 없는 알토란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유 사장은 “빌라 사업의 성공여부는 상품 개발과 가격경쟁력에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2001-09-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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