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사장 11명중 9명 낙하산

공기업사장 11명중 9명 낙하산

입력 2001-09-15 00:00
수정 200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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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1개의 정부투자기관(공기업) 사장중 순수한 내부 출신은 고석구(高錫九)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문동신(文東信)농업기반공사 사장 등 2명 뿐이다.

기획예산처가 14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11명의 정부투자기관 사장 중 9명은 정치인·군·관료 출신이다. 정부투자기관 사장 중 80% 이상은 소위 ‘낙하산’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정부투자기관은 13개지만 지난주개각에 따라 한국토지공사 사장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공석(空席)이다.

정치인 출신으로 꼽히는 사장은 유인학(柳寅鶴)한국조폐공사 사장,유승규(柳昇珪)대한석탄공사 사장,권해옥(權海玉)대한주택공사 사장,조홍규(趙洪奎)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4명으로 가장 많다.권 사장은 자민련 몫,조 사장 등 3명은민주당 몫이라는 게 정설이다.

군 출신은 박춘택(朴春澤)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수용(李秀勇)한국석유공사 사장,오점록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3명이다.관료 출신은 최수병(崔洙秉)한전 사장,오영교(吳盈敎)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 2명이다.

한편출신 지역별로는 호남 출신이 최 사장,문 사장 등 7명이나 된다.영남 출신은 박 사장과 권 사장 등 2명이다.충청 출신은 오영교 사장,강원 출신은 유 사장이 유일하다.

곽태헌기자 tiger@
2001-09-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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