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UA)175편이 세계무역센터 2호 빌딩에 충돌한11일 오전 9시.이 건물에 근무하던 론 클리퍼드는 1층 현관에 있다 가까스로 대피,목숨을 건졌다.바로 옆에 있던한 여성이 불덩이 잔해물을 뒤집어 쓰고 숨진 것을 본 그가 ‘살았다’는 안도감을 맛본 것도 잠시.가족들로부터여동생인 루스 클리퍼드 맥코트와 4살짜리 여조카 줄리아나가 건물에 충돌한 UA175편에 탑승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모처럼 만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 보스턴 발 로스앤젤레스행 UA 175편을 탔던 여동생 모녀와 같은 건물에서 간발의차로 운명이 갈라진 것.
론니의 형 존 클리퍼드 등 남매의 가족들은 론니가 무사해 안도하는 거의 같은 시간에 여동생 루스의 탑승사실을확인하는 불운을 동시에 겪었다.게다가 루스의 가장 친한친구인 페기 헤켈이 아메리카항공(AA)11기에 탑승했다가 18분 앞서 무역센터 테러에 희생돼 가족·친지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모처럼 만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 보스턴 발 로스앤젤레스행 UA 175편을 탔던 여동생 모녀와 같은 건물에서 간발의차로 운명이 갈라진 것.
론니의 형 존 클리퍼드 등 남매의 가족들은 론니가 무사해 안도하는 거의 같은 시간에 여동생 루스의 탑승사실을확인하는 불운을 동시에 겪었다.게다가 루스의 가장 친한친구인 페기 헤켈이 아메리카항공(AA)11기에 탑승했다가 18분 앞서 무역센터 테러에 희생돼 가족·친지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2001-09-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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