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개막,11일간 장정끝에 9일 새벽(한국 시간) 폐막된 제5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인도 여성감독 미라 네어의 ‘몬순 웨딩’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몬순 웨딩’은 뉴 델리 상류층 집안의 결혼식을 화려한색채와 인도 전통음악을 담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에따라 99년 중국 장이모의 ‘집으로 가는 길’과 지난해 이란 자파르 파나히의 ‘더 서클’에 이어 아시아 영화가3년 연속 베니스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 2년 연속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과,송일곤 감독의 ‘꽃섬’ 등 장편 2편과,단편‘숨바꼭질’(권일순)‘노을소리’(홍두현) 등 한국 영화 4편은 모두 입상권에서 탈락했다.
최고 감독상은 ‘비밀투표’를 출품한 이란의 바바크 파야미 감독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 대상은 오스트리아 울리히사이들 감독의 ‘개같은 날’이 차지했다.남녀 주연상은 이탈리아 영화 ‘내 눈 속의 빛’(주세페 피치오니 감독)에서 열연한 루이기로 로 카스치오와,산드라 체카렐리가 나란히 받았다.
남녀 신인배우 수상자로는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당신의 엄마 역시’(Y tu mama tam bien)에 출연한 가엘 그라시아 베르날과 디에고 루나가 각각 뽑혔다.멕시코의 10대 두 명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각본상까지 모두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신설된 장편 경쟁부문인 ‘현재의 영화’에서는 프랑스 로랑 캉테 감독의 ‘시간표’가 최고상인 ‘올해의 사자상’을 차지했다.신인감독상은 ‘빵과 우유’(Kruh in Mleko)로 ‘새로운 영역’ 부문에 초대받은 슬로베니아의 얀 크비코비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편 76편,중ㆍ단편 52편,다큐멘터리 12편 등 총 140편이출품된 가운데 경쟁부문을 둘로 나누어 진행한 올해 영화제는 모든 영화에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당초 의도가 퇴색한채 할리우드 영화와 스타들에만 관심이 집중돼 ‘정체성’확보라는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윤창수기자 geo@
‘몬순 웨딩’은 뉴 델리 상류층 집안의 결혼식을 화려한색채와 인도 전통음악을 담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에따라 99년 중국 장이모의 ‘집으로 가는 길’과 지난해 이란 자파르 파나히의 ‘더 서클’에 이어 아시아 영화가3년 연속 베니스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 2년 연속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과,송일곤 감독의 ‘꽃섬’ 등 장편 2편과,단편‘숨바꼭질’(권일순)‘노을소리’(홍두현) 등 한국 영화 4편은 모두 입상권에서 탈락했다.
최고 감독상은 ‘비밀투표’를 출품한 이란의 바바크 파야미 감독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 대상은 오스트리아 울리히사이들 감독의 ‘개같은 날’이 차지했다.남녀 주연상은 이탈리아 영화 ‘내 눈 속의 빛’(주세페 피치오니 감독)에서 열연한 루이기로 로 카스치오와,산드라 체카렐리가 나란히 받았다.
남녀 신인배우 수상자로는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당신의 엄마 역시’(Y tu mama tam bien)에 출연한 가엘 그라시아 베르날과 디에고 루나가 각각 뽑혔다.멕시코의 10대 두 명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각본상까지 모두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신설된 장편 경쟁부문인 ‘현재의 영화’에서는 프랑스 로랑 캉테 감독의 ‘시간표’가 최고상인 ‘올해의 사자상’을 차지했다.신인감독상은 ‘빵과 우유’(Kruh in Mleko)로 ‘새로운 영역’ 부문에 초대받은 슬로베니아의 얀 크비코비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편 76편,중ㆍ단편 52편,다큐멘터리 12편 등 총 140편이출품된 가운데 경쟁부문을 둘로 나누어 진행한 올해 영화제는 모든 영화에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당초 의도가 퇴색한채 할리우드 영화와 스타들에만 관심이 집중돼 ‘정체성’확보라는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윤창수기자 geo@
2001-09-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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