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징용한인 귀환선 폭침사건 영화화

日 징용한인 귀환선 폭침사건 영화화

입력 2001-08-24 00:00
수정 200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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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키시마마루(浮島丸)호 폭침사건을 담은 북한영화 ‘살아있는 영혼들’이 생존자 및 희생자 유족들에게 특별상영된다.

‘살아있는 영혼들’의 국내개봉을 추진하고 있는 나래필름(대표 정한우)은 사건 56주년인 24일 오후2시 서울 남산빌딩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우키시마마루호 폭침사건 진상규명위원회’‘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등의 관계자를 초청,위령제를 올리고 영화를 상영한다.

우키시마마루호는 광복 직후 고국으로 돌아오던 징용 및징병자들이 탄 일본군함으로 의문의 폭발사고로 마이쓰루(舞鶴)만에서 수장됐다.생존자와 유족들은 일본의 고의적인폭파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본측은 미군이 설치해놓은 기뢰(機雷)에 의한 것이라고 맞서왔으며,희생자의 숫자에 대해서도 각각 5,000여명과 500여명으로 엇갈리고 있다.

북한의 공훈예술가 김춘송 감독(45)이 연출한 ‘살아있는영혼들’은 ‘북한판 타이타닉’이라 불리는 대작으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았다.

인민배우 정운모·김윤홍 등이 출연했고 1만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됐다.북한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이활용됐다.

북한영화로는 ‘불가사리’에 이어 두번째로 추석무렵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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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기자 geo@
2001-08-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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