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화장실 1,100여곳으로 확대

서울시내 화장실 1,100여곳으로 확대

입력 2001-08-23 00:00
수정 200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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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울 시내에서 화장실을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추진하고있는 ‘화장실 개방 시범거리 조성’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번화가의 업소나 도심 건물의 화장실 1,100여곳을 내년 초까지 외국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을 지난 5월부터 추진한 결과,3개월여만에 700여곳의 업소가 동참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시 환경관리실은 인사동·이태원·남대문·종로 등 외국인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점 관리대상인 ‘테마지역’으로 지정,현재 화장실 168곳을 개방하는데 성공했다.

자치구들도 구별로 가장 번화한 4㎞ 내외 구간을 화장실개방 시범거리로 정해 이 구간의 업소 30∼50곳을 대상으로 화장실 개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가 화양동 먹자골목 일대 38개 업소의 동참을 끌어냈으며 관악구는 사당역에서 남부경찰서까지 남부순환로변 15곳을 참여시켰다.

한편 서울시는 업소들의 화장실 개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 4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자치구에서 참여업소에 월 10만원 이내의 한도에서 화장지·비누·수건 등소모품비와 수도·전기료,보수비 등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화장실 개방업소를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고 안내 유도표시를 하도록 조치했다.아울러 가능하다면구청에서 자체 인력을 활용해 화장실 전면개방 업소의 화장실을 청소해 주고 벽면도 그림액자 등으로 꾸미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을 대폭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화장실 개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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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1-08-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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